[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내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국방부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8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주관하며 “대통령도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크고 방위산업이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축구에 비유하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주전선수고, 국방부는 뒤에서 열심히 물을 떠 나르고 수건 나르면서 걸림돌을 제거하는 역할”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부터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언급하며 “여러 국가에서 대한민국 방산업체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며 “여러 국가가 제안해오고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과제인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 추진을 위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방산업체들은 주요 방산수출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방산수출 허가제도 개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산 인프라 확충 등을 제안했다.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은 “경제·안보적 격변의 시기이자 기회의 시기에 적극적인 정책·외교·금융지원과 정부 및 업체의 다각적인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간다면 앞으로 방위산업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국내 방위산업 분야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