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미래전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드론봇(드론+로봇)의 운용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양주시와 공동으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주 가납리 비행장에서 ‘민·관·군이 함께 하는 양주!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명칭의 아미타이거는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전투원이 드론봇과 함께 전장을 누비는 미래 지상군 부대를 뜻한다.
드론봇 페스티벌의 경연대회 참가자 180여 명은 개인·팀으로 참여해 대대급 무인항공기(UAV) 경연, 드론레이싱, 드론배틀, 드론축구 등 7개 분야에서 경쟁한다.
대대급 UAV 경연에선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9개팀 장병들이 UAV 운용능력을 겨루게 된다.
드론레이싱은 40명의 개인 참가자들이 제작한 드론을 날려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시간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드론배틀은 팀별로 드론 5대를 이용해 제한시간 내 상대방 기체를 회피·격파, 진지 점령,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하는 방식이다.
행사 첫날에는 경연대회 예선이, 둘째 날에는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민관군 화합 드론 날리기 행사’는 개인이 보유한 드론을 동시 이륙해 3분 이상의 비행을 유지하는 이벤트다.
‘드론봇 및 전투장비 전시장’에선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6종의 드론봇과 K808차륜형장갑차 ‘백호’, AH-64공격헬기 ‘아파치’, K2전차 ‘흑표’, K239다연장로켓 ‘천무’ 등 26종의 장비가 전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이두희 육군 1군단장,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