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족보행로봇 전시용 장비. (사진=현대로템 제공)
다족보행로봇 전시용 장비. (사진=현대로템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대테러 작전용 로봇과 다목적 정찰 드론이 신속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군에 신속히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현대로템과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 ‘대대급 다목적 정찰드론’ 사업을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속연구개발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 신속하게 연구 개발하고 군 시범운용을 거쳐 소요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는 정부의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민간 최신기술이 국방분야에 빠르게 적용됨으로써 첨단무기 도입 기간의 단축과 국방 연구개발(R&D) 발전의 가속화를 이끌도록 하는 사업이다.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적의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 인명피해 감소와 전투력 증강을 기대할 수 있다.

대대급 다목적 정찰드론은 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를 복합적으로 수행해 전술제대의 입체적 작전수행을 지원하며, 국방 드론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신속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첨단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무기체계 획득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민간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국방분야에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대급 다목적 정찰 드론.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대대급 다목적 정찰 드론.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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