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현역 입대를 결정한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도 국익 차원으로 진행되는 행사엔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BTS의 입대 후 공연 허용 범위와 관련해 “입대 후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현재도 일부 군에 입대한 우리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들이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두고 그것을 말씀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BTS 병역 문제와 관련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일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국해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17일 BTS 소속사 하이브는 멤버들이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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