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양기반 기자] 곽열목(준장) 육군본부 사이버작전센터장은 17일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과 국내외 사이버 전문가들이 긴밀히 연대하고 인재를 양성해 사이버역량을 키우자”고 말했다.
곽열목 사이버작전센터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미래기술 전문기업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국방신문과 공동주관한 ‘2023년 청년·장병 취업박람회’와 병행해 진행한 ‘2023년 국방 사이버안보 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군·산·학 협력을 강조했다.
곽 센터장은 이어 “국회를 비롯한 민·관·군·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이버보안은 특정 연구기관이나 군만으로는 부족하고, 군과 사이버안보 기업과 연대를 통해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와 육군 사이버작전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국방 사이버안보 포럼’은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기술연구,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사이버안보 정책연구 수행 등 국가 및 국방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사이버 분야 유관기관과 협업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다음은 곽열목 육군사이버작전센터장 축사 전문.
사이버안보는 ‘디지털 강군’의 튼튼한 한 축입니다.
2017년 육군과 세종대학교 간의 업무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시작한 ‘세종 국방사이버안보포럼’이 벌써 8회를 맞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본 안보포럼은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를 비롯한 민·관·군·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입니다.
우리는 모든 자료가 실시간 빅데이터화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IoT,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통하며, AI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첨단화된 최신 IT 기술을 활용하여 사이버안보를 위협하는 세력 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이버공간 상에서 보이지 않는 적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사이버 무기체계 및 사이버 국방력 강화를 위해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사이버보안의 혁신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이버보안은 특정 연구기관이나 軍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軍과 국내외 사이버 전문가들께서 긴밀히 연대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연구를 통해 사이버역량을 끊임없이 키워 나가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육군은 오늘 포럼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미래 국방사이버안보에 대한 발전 방향이 도출되고, 국가적 사이버안보 대응 능력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기술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육군이 미래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으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달성하는 데 초석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포럼을 개최해주신 세종대학교 홍우영 부총장님, 합참 작전기획부장 문병삼 장군님을 비롯하여 참석해 주신 각계 전문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첨단 과학기술기반의 최정예 육군으로 도약함에 있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17.
육군사이버작전센터장 준장 곽열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