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가진 한-우즈베키스탄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가진 한-우즈베키스탄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베이비타임즈=송국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을 맞아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99년 6월 15일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시작되었고, 우리 해군은 옹감히 맞서 북한 경비정을 압도적으로 격퇴했다”면서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謝意)를 표했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어선 보호를 명분으로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 해역에 침범을 반복하던 북한 경비정이 ‘밀어내기 작전’에 나선 우리 해군을 향해 선제 사격을 가해 벌어진 남북 해군 간 교전으로 우리 해군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당시 우리 해군이 초계함의 76㎜ 함포와 고속정의 40㎜ 기관포 등으로 응사해 북한의 어뢰정 1척 침몰, 420t급 경비정 1척을 대파하고 경비정 4척에 파손을 입혔다. 당시 최소 30명의 북한군이 사망했을 것으로 해군은 추정했다.

한국의 고속정과 초계함 등 2척도 북한 어뢰정이 발사한 27㎜ 함포를 맞아 선체 일부가 파손돼 장병 7병이 다쳤다.

당일 해상 전투에서 승리하며 서해 수호에 앞장섰던 해군 유공 장병들은 1계급 특진했다. 6·25전쟁과 월남전 이후 단순 교전 성과로 장병들이 특진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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