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대사에 임명된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사진=국방부 제공)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의 주호주대사 임명은 한국과 호주의 군사 및 방산협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노린 인사로 풀이된다.

신임 심 대사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군 출신으로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최근 강화되는 한-호주의 국방·방산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

대통령실은 “(심 대사가) 군사 및 작전 전문가로서 호주와 군사협력 강화 및 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한국 방위산업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를 도입했으며 잠수함·수상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미국 중심의 서방국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군사 및 외교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심 대사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39기로 임관했다. 해군 제7기동전단장, 제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2020년 제33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2020년 4월 대장으로 예편한 뒤 세종대학교 공과대학 국방시스템공학과 교수, 글로벌국방연구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해 국방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1963년 ▲군산고등학교 ▲해군사관학교 제39기 임관 ▲국방대학원 국방과학 석사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박사 ▲해군 제7기동전단장 ▲제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제33대 해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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