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김한규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년째 전 세계인들이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과 의심은 날로 증폭되어 가고 있다. 그나마도 다행한 것은 국내의 상황은 외국에 비해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적다는 것이다. K방역의 성공으로 평가를 해야 할지, 아니면 기적적인 천혜(天惠)인지는 알 수가 없다.
연일 계속되는 도심 속의 출퇴근 길 지하철은 콩나물시루가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하철발’ 코로나19는 단 한 건도 없다. 그래서 천혜(天惠)를 운운하는 것이다.
국내는 2020년 1월 3일 이후부터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1년 2월 20일 00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86574명, 격리해제는 77083명, 격리(치료)중인자는 7938명, 사망자는 1553명,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4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은 2단계, 나머지 전국은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
사회활동의 모든 일들이 꽁꽁 얼어붙어서 언제 녹아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국민들의 불안은 날로 증폭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훈훈한 소식이 있어 다행이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역 앞 광장에는 지난 2월 5일부터 코로나19 선별실이 설치되어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까지, 일요일은 검사를 하지 않는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극심했을 때, 체온이 37.5°C 이상이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열은 없지만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의심되어 검사를 받으려 하면 14만여 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그 때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했다면, 국민들의 불안은 확실이 감소가 되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무료검사를 시행한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진작에 하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계속되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구로구보건소처럼 국민들에게 무료검사제도를 도입해서 국민들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기찬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