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 공동추진위원장인 문재웅 세종대학교 교수가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취·창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 공동추진위원장인 문재웅 세종대학교 교수가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취·창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제대군인과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책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9B홀에서 국방신문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 ‘KIA와 함께하는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문재웅 박람회 공동추진위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제대군인의 취업기회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군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는 아직 우리 사회가 미흡한 점이 많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이러한 헌신과 노력에 정부가 더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제가 오랜기간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가 있다”면서 “그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청춘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방신문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공동 주최한 ‘KIA와 함께하는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는 ‘국방·미래기술 전문기업 일자리 창출 및 제공’을 모토로 열렸다.

군 장병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관군이 앞장서 제대군인 및 보훈가족에게 국방 및 미래기술을 가진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서는 국내 방위산업체와 보안 및 정보통신(IT) 등 미래기술 전문기업과 창업 컨설팅업체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군 장병과 보훈가족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방신문과 재향군인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는 병사들.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방신문과 재향군인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는 병사들.

다음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김진표입니다.

‘제대(예정)군인 및 보훈가족 취·창업박람회’에 참석하신 제대군인과 전역예정 장병,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들, 무엇보다 고교졸업반 학생 여러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제대군인이 인정받는 사회, 보훈 가족들이 자긍심을 갖는 사회를 위해 수고해주고 계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님과 제대군인지원협회 박호순 회장님, 국방신문 송계신 대표님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국방부 관계자분들과 국회 및 유관기관 내외빈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국가의 안전과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온 군장병과 제대군인, 보훈 가족들에 대한 예우는 국가의 책무이자 제대군인 정책의 주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군 복무 기간 피땀을 흘려온 제대군인들에게 취업기회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입법부를 책임지는 국회의장으로서 오늘 제대군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기업 관계자분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제가 오랜기간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청춘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입니다.

특히, 제대군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기에는 우리 사회가 아직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이러한 헌신과 노력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기회, 더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세심하게 챙겨보겠습니다.

오늘 행사가 더욱 많은 제대군인 및 보훈가족들에게는 기회가, 참여한 기업에게는 휼륭한 인재를 확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땀 흘리신 많은 청춘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2. 10. 13

국회의장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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