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북한 소형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한 합동방공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육군 제5군단 장병들이 방공 무기체계인 20㎜ 벌컨포를 운용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지난달 29일 북한 소형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한 합동방공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육군 제5군단 장병들이 방공 무기체계인 20㎜ 벌컨포를 운용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군이 합동드론사령부 조기 창설 등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5일 오후 소형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응하는 합동 방공훈련을 한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강원 북부와 충남, 수도권 등에서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방공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항공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 등이 참여한다.

훈련은 가상 적기를 운용하는 가운데 방공무기,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와 타격자산을 통합 운용해 진행한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서울 방어를 위해 헬기 등 항공기를 동원해 소형무인기 침투 대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충남 보령에 있는 공군 대천사격장에서는 실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일부를 비롯한 훈련 지역에서 항공기 등의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주에 이어 실전적 훈련을 펼칠 것”이라며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에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수방사는 “이번 훈련 간 헬기 등 항공기 운항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시 일부 지역에서 항공기 소음 발생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오인 신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침범 이후 29일 합동 방공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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