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호주대사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인 21일 귀국했던 이 대사가 귀국 후 8일 만에 사퇴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이다.

이 대사 측은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 대사는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임 당시 채 상병 순직 사고 외압 의혹으로 고발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 왔다.

저작권자 © 국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