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세계 각국이 앞다퉈 우주력 확장에 나선 가운데 국방 개념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환경에서 우주보안 등 미래 국방보안 강화 컨퍼런스가 개최돼 주목된다.

한국방위산업학회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함께 ‘K-방산 지속 발전 및 강군 육성을 위한 미래 국방보안 강화 컨퍼런스’를 오는 26일 오후 공군호텔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무성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제39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박인호 한국국방우주학회 회장이 축사를 한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RMF), 우주보안, 제로트로스트보안을 주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대통령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인 김승주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회장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세션1 주제발표에서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조광수 박사가 ‘RMF에 대한 오해와 방산업체에 바라는 기대’를 주제로 발표하고 공군본부 우주센터 황정민 중령이 ‘국가 우주역량과 우주보안 향상방안’을, 엠엘소프트 이재준 이사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구현전략’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공군사이버정책과 이귀준 중령이 ‘RMF 추진동향과 발전방향’을, 에리블맥스 심정연 박사가 ‘우주환경에서 열제어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미션 엔지니어링’을, 이노티움 이형택 대표가 ‘제로트로스트 기반 지능형 국방/방산 협업데이터 보안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미래국방보안강화컨퍼런스 개최 포스터.

미국은 연방정부와 군에서 DoD RMF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기업·산업·학계 등 비연방조직은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한미연동체계에 DoD RMF 적용을 언급하고 F-35A 등 획득사업에 RMF 적용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은 “미국에서 F-22와 F-35A를 도입할 때 한미연동체계 구축 과정에서 방산기술 보안 문제로 협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국 무기체계의 수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산보안 문제는 방위산업의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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